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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분석-Weekly Tought

[세계시장] 파월의 인플레이션 잡기는 성공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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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인플레이션 잡기 (#제롬 파월)

현재, 미국 fed의 파월(연방준비제도 이사회 의장)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최근 10년 간 보인적 없던 폭발적 금리인상을 단행중입니다. 파월이 두려워하는 것은 기대인플레이션 인데요, 기대인플레이션이란 쉽게 물가가 더 올라갈 것이라고 "모두가 예측"하는데서 오는 것을 뜻합니다.

 

인플레이션은 물가가 상승하여 통화가치가 하락하는 것을 뜻하죠. 그런데 이 기대인플레이션이라는 것은 "모두가 인플레가 더 가속화 될 것이라고 예측"하기 때문에, 통화의 가치가 더 떨어지기 전에 소비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기대 인플레이션"이 소비를 가속화하고, 소비가 가속화되면 인플레이션이 강화되죠. 이 무한 굴레에서 벗어나기위해서 인플레이션을 잡기위해 폭발적인 금리인상을 한 것입니다. 

 

 * 사실상 세계 경제의 중앙은행 역할을 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구성원들은 성향에 따라서 매파(Hawk:시장 안정화를 위한 개입의지가 강한 입장), 비둘기파(Dove:시장의 자기정화적 능력을 믿고 천천히 지켜보면서 대응하려는 입장), 박쥐파(Swinger:매파인 듯했다가 비둘기파인듯 했다가 하면서 계속 입장을 변경하는 집단)로 분류됨. 

1970년~2023년 현재까지 미국의 기준금리 추이 : FED

파월이 이 기대인플레이션을 두려워하는데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22년 8월 쯤부터 시작된 폭발적 금리인상 결정 시, 파월이 자주 "볼커"라는 인물을 언급하는데, "폴 볼커"는 과거 연준의 의장(1979년 8월 6일  1987년 8월 11일)입니다. 폴 볼커가 한 것은 무려 기준금리를 20%까지 올려버리면서 경제를 완적히 박살낸 적이 있었는데요. 그 당시 1970년대와 1980년대 초기, 오일쇼크 등으로 인해 실업률과 인플레이션이 동시에 폭등하던 스태그플레이션 시기에 폭발적 금리인상을 통해서 인플레이션을 안정화하려고 시행한 것입니다.

위 표를 보시면 1980년대에 금리를 올리기 시작하여 80년대 초반을 보면 20%를 찍습니다. 그리고 살인적인 금리에 경기가 안정화 되는 듯 보여 금리를 10%까지 내렸으나, 다시 인플레이션이 발생하여 또다시 20%근처까지 금리를 올리게 되죠. 

 

여기서 볼 수 있는 것은 이 초강력 금리 정책이 있기 전에 미국의 금리가 5% 수준으로 최저점(당시 기준에서는 5%금리는 최저점 이었음)기간을 가지면서 통화가 상당히 풀렸다는 것입니다. (지금과 아주 유사하죠?)

이렇게 통화가 많이 풀리게 되면 시장에 화폐가 너무 많이 풀리게 되어 인플레가 필연적으로 발생하는데, 파월이 두려워하는 것은 이것입니다. 그래서 요즘에도 "STICKY"라는 말을 쓰면서 지속해서 방심할 수 없다고 말하죠.

저는 이부분에서 시장의 기대와 달리 파월이 빠르게 금리 인하를 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파월은 과거의 인플레이션이 되살아났던 1980년대의 실수를 반복하고 싶어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계속 데이터를 보면서 "금리를 추가 인상할 수 있다", "고금리를 유지할 수 있다" 하면서 시장에 안정감을 주지 않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의 인플레이션 잡기 (#한미 금리격차)

출처 : 한미 기준금리 추이. 그래픽=김문중 기자(23.5.25)
그럼 여기서 한국을 봐보겠습니다. 미국은 천조국답게, 엄청나게 강한 경기체력으로 이 단기간 폭발적인 금리 상승에서도 견조한 모습을 보이며, 모든 경제지표가 안정세로 들어서고 있습니다. 다만 한국은 여전히 3.5%의 금리를 유지중이죠. 이렇게 금리차이가 나면 해외 자본이 한국에서 빠져나가는 것을 우려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제 개인적으로 한국은 3.5%금리에서 추가인상이 힘들 수 있다고 봅니다. 이미 금리상승기때, 부동산 문제부터 불거졌습니다. 저 금리에서 너도 나도 빚내서 갭투자를 하던 집주인들이 금리를 상승시키자 이자부담을 감당하기 힘들었고, 매도하려니 이미 부동산도 하락세로 접어들어 사려는 사람이 없었죠. 적기에 팔리지 않자 파산하거나 돈을 돌려주지 못하는 집주인들이 부지기수로 늘어났습니다. (궁금하신 분들은 빌라왕사건 등을 검색해보시기 바랍니다.)

아마 정부는 이 사건들을 보면서도 금리를 추가 인상한다면 경제 전체가 흔들릴 수 있을 것으로 판단을 했을 듯 합니다. 실제 체감할 수 있는 폐업률로 보더라도 (수도권 외곽지역은 폐업률이 꽤나 높음을 체감할 수 있었다. : 카페(커피)빼고, 3년을 못가고 폐업하는 경우를 돌아다니면서 부지기수로 봄 - 특히 금리인상시기에 맞물렸을 때는 여기저기 다 문닫는게 보였다. 코로나로 인한 오프라인 매출 하락 + 코로나 풀리는데 금리인상 >> 버티고 버티던 상인들이 도저히 못버텼을 것으로 보임)

그렇다면 여기서 빠르게 금리를 내려야 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분들이 많으시 수 있겠지만, 이 인플레이션이 경제에 주는 타격은 경제침체에 주는 타격만큼이나 강력한 것이기 때문에, 각 국가는 이것을 "연착륙"시키는데, 목적을 두게 됩니다. 따라서, 경제가 튼튼해지고 안정화되면 서서히 금리를 내리기 시작할 것이기는합니다. 그러나 여기서 한번 질문을 해봐야할 것입니다. 과연 다시 2010년부터 유지되던 ZERO 금리 시절로 우리가 돌아갈 수 있을 것인가?

 

금리의 하단을 다시 생각하자(#기준금리의 상승)

출처 : KBS 뉴스 22.9.23

그래프에서 보실 수 있듯이, 언제나 경제위기 뒤엔 금리하락을, 그리고 그 경제위기가 잠잠해진 뒤에는 금리 상승을 시켜왔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2010년도 부터 유지된 미국의 0%금리/한국은 1~2% 수준의 금리 체재로 "우리가 돌아가야"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시기로 우리가 돌아갈 수 있을까? 를 생각해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모든 사람들이 인플레이션이 발생했다는 것을 알고 있고, 연준이 인플레잇녀을 잡기위해 금리 인상을 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일부 사람들은 연준이 금리를 유지하는 쪽으로 지속될 것이라 생각하고, 누군가는 내년에 내릴 것이라 판단하고 있죠. 근데 중요한건 이게 올해 유지하든 내년에 금리가 내리든 하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무엇이 장기적으로 지속될 것인가?"

이 질문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모두가 가진 정보는 중요하지 않죠? 
코로나 위기로 풀린 폭발적인 돈의 크기는 결국, 자본주의의 신용창조(빚을 통해 계속 시장에 돈이 늘어나는 돈의 증식)를 통해서 더 커지게 되었고, 저는 이 인플레이션을 막기 위해서는 결국 "금리 하단의 상승"이 필연적이라고 봅니다.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미국, 유럽, 영국, 일본의 4대 중앙은행은 자산 매입 등을 통해 약 11조 3천억 달러(1경 4,464조원)를 시중에 풀었습니다. 그 결과 2020년 연말에는 이들을 포함한 12개 주요국의 시중 통화량은 94.8조 달러로, 1년새 17.4%나 늘게 되었습니다.

 

 

https://www.atlanticcouncil.org/global-qe-tracker/

 

결과는 빚의 증가로 나타났는데요. 전 세계가 무제한으로 돈을 푼 결과, 2021년 전 세계 부채의 합계는 303조 달러(약 38경8천억 원)가 되었는데, 이는 전 세계의 GDP를 모두 합친 액수의 3.6배에 달하는 어마어마한 숫자입니다. 

 

그렇다면 이 돈의 폭발적 상승이 인플레이션을 막으려면 우리가 제로금리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 이것을 다시 생각해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것이 세계의 기준금리가 제로로 다시 돌아가지 못할만한 이유라고 판단하며, 이를 통해서 미국또한 제로 금리로 돌아가지 못할 것이라고 봅니다.

환율을 다시 생각하자(#(한미)환율의 상승)

이렇게 제로 금리로 돌아가지 못하는게 전세계적인 현상이라면? 결국 금리의 상승은 개인과 기업의 돈 조달에 부하를 줍니다. 기업은 투자를 덜하게 되고, 기업의 성과는 덜찍히게 되죠. 개인도 소비가 적어지게 될 것입니다.

그렇다면 미국이 제로 금리로 돌아가지 못한다는 것은 무슨 뜻일까요? 미국의 화폐가 다시 강해지는 현상이 올 것으로 봅니다. 코로나 전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를 유지한다는 것은 결국 미 화폐의 가치를 상승시키는 결과를 낳게 되고, 이전에 환율이 1100원 대가 평균가로 치부되었다면, 향후 환율은 1200원~1300원 초반 대가 평균가로 유지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입니다. 이렇게 금리오 환율이 동시에 상승하게 되면 거시경제상 기업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된다고 보기엔 어려울 듯 하며, 이때 주목할 것은 2가지라고 생각합니다.

 

1) 이 모든 조건속에서도 사람들의 습관을 바꾸고, 스며들 시대적 변화에 있는 기업들

2) 기술혁신을 통해서 이 거시적 화폐기준이 변경된 상황을 타파하는 기업들

 

올해 하반기와 내년 상반기 시나리오를 그려보자

결국, 시장이 금리를 멈췄다! or 고점에 도달했다! 라는 환호로 현재 주식시장이 반등을 보이고 부동산도 주요지역에서는 반등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올해 하반기가 되면 색깔이 바뀔 것으로 생각합니다.

1) 미국은 쉽게 금리를 내리지 못할 것이다.

2) 이에, 환율은 올라갈 것이고, 기업과 개인들의 소비환경(기업:투자, 개인:소비)은 좋지 않을 것이다.

3) 결국 이에따라 시장은 환희가 두려움으로 변하게 될 것이고, 주식 및 부동산의 하락(조정)이 올 것이다.

4-1) 이때가 중요한데, 이때 세계적 상황이 좋지 않다면 코스피는 2000~2200까지 크게 내릴 수 있을 것으로 보임.
4-2) 그러나 세계적으로 이미 이러한 상황을 그리고 각국이 지금도 신중하게 한발한발 내딛는 것으로보아 조정이 짧게(3개월 정도) 온 후에 세계적인 안정세에 들어설 것으로 보임
5) 결국 24년도 상반기 쯔음이 된다면, 경착륙이든 연찬륙이든 완료가 된 상황에서 금리는 인하할 것이고, 금리가 인하되면 새로운 혁신인 기업들(UAM,AI,로봇,바이오 등)의 약진이 있을 것으로 판단됨.

언제나 투자의 판단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을 적고 생각에 보탬에 되길 바랄 뿐,
투자의 시나리오는 스스로 만드시기 바라며, 부족한 논리가 있는 점은 생각할 거리나 반박을 적어주시면
고민 후,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